
베트남 신재생 에너지 개발 사업자와 금융기관은 운영중인 신재생 에너지 전원에 대해 이전에 유효했던 고정가격매입제도(FIT)로 매입가격을 적용해 주기를 요청하는 긴급청원서를 정부와 상공부, 국영 베트남전력그룹(EVN) 등에 제출했다. 대상인 풍력・태양광 발전 사업은 173건에 달한다.
청원서에 따르면 173건의 사업은 상업운전 개시일(COD)이 FIT 적용 기한 내였으나, COD 인정문서가 발행되지 않았으며, 올 초부터 EVN 산하 전력매매회사(EPTC)는 전력 매입 가격을 낮게 적용하기 시작했다.
사업자는 이러한 조치가 전력매매계약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공산당 정치국, 정부의 결의에도 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가격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한 외국인 투자가는 “매입가격이 인하되면 대출금을 상환할 수 없고 발전소 운영비도 마련할 수 없게 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매입가격 인하의 영향을 받는 발전소의 총 설비용량은 600만kWp에 달하며, 총 투자액은 130억 달러(약 1조 8600억 엔) 이상. 이 중 40억 달러는 해외에서의 투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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