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사전투표, 민고국저 현상 뚜렷…확실한 응징선거"

민병두 전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민병두 전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민병두 전 국회의원이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실시한 사전투표를 놓고 “민주당이 높고 국민의힘 투표율이 낮다”며 “확실히 응징선거의 성격이 뚜렷하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민 전 의원의 말한 ‘응징선거’는 지난 12·3 계엄-탄핵-파면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가 윤석열 정부를 응징하는 선거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민 전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사전투표에서 민고국저(민주당이 높고 국민의힘이 낮다는 의미) 현상이 뚜렷하다”며 “전국적으로도 영남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낮다. 대구 경북은 지난 대선에 비해 사전투표율이 떨어졌다. 원래 호남이 사전투표율이 높고 대구 경북은 본투표율이 높다. 마지막에 쏟아져 나오는 경향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부정선거 음모론 때문에 사전투표를 꺼리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치게 낮다”며 “이번에는 부산, 경남도 사전투표율이 낮다. 확실히 응징 선거의 성격이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만 보더라도 지난번보다 평균 투표율 대비 국민의힘 강세 지역의 투표율이 지나치게 낮다”며 “강남과 서초, 송파와 강동, 용산과 성동 등등이다. 반면 은평과 강북, 도봉과 성북, 노원과 서대문, 관악 등등 민주 강세 지역은 더 많이 쏟아져 나왔다. 원래 강남도 마지막에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지나치게 낮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민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대선 서울 지역 첫날 사전투표율 17.31%와 이번 대선에서 동지역 같은 날 사전투표율 19.13% 수치를 함께 제시했다. 또 2022 대선 전국 1일 차 사전투표율 17.57%와 2025 대선 전국 1일 차였던 지난 29일 사전투표율 19.58%를 비교해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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