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업종 이용 고객 4년 새 40%↑…병원 비용은 75% 올라

  • 반려동물 용품 구매 고객 6%↓, 금액 4%↑…"프리미엄 중심"

  • 금액 증가율 높은 연령 60대 이상…"고령층 적극 소비 보여"

사진KB국민카드
[사진=KB국민카드]

지난해 반려동물 업종 이용 고객 수와 이용 금액이 2021년 대비 각각 약 40%,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동물병원 이용 금액이 전체 지출의 4분의 3을 차지했다.

1일 KB국민카드의 결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 업종(동물병원·용품 전문점) 이용 고객 수는 2021년 대비 39%, 이용 금액은 30% 증가했다. 

특히 동물병원 이용 금액 비중이 전체 이용 금액의 75%를 차지하며, 반려동물 용품 전문점(25%) 이용 금액의 3배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용 금액 증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대 이상이었다. 60대 이상의 반려동물 용품 이용 금액은 77%, 동물병원은 57% 증가했다. 이는 고령층이 반려동물을 삶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소비에 나서고 있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반려동물용품(사료·간식·의류 등) 온라인 구매액은 2021년 대비 53%, 오프라인 가맹점 구매액은 27%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용품 중 고양이용품 매출액은 같은 기간 81% 증가해 강아지 용품(49%)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고양이용품 중 사료와 간식은 106%, 일반용품은 62% 증가하며 수요가 크게 늘었다.

동물병원 가맹점 수는 지난해 약 1만7000개로 2021년 대비 24%(3300개) 가량 증가했다. 매출 상위 10% 동물병원 매출은 2021년 62%에서 2024년 68%로 상승하며 주요 동물병원 중심으로 소비가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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