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일상 속 거리공연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버스킹 경연대회 ‘나도 버스커’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오는 21~22일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에서 진행한다. 축제의 주인공은 전문 예술인이 아닌 ‘일반 시민’이다.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거주자도 참가할 수 있다.
경연에는 청소년부·일반부 각 25개 팀씩 총 50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대중음악, 기악, 퍼포먼스, 전통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21일에는 청소년부 경연이, 22일에는 일반부 경연이 열린다.
축제 경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2일까지 3분 내외 공연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경연 참가팀 선정 결과는 오는 16일에 발표한다. 경견 참가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 고시, 공고란, 서울거리공연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최종 입상자에게는 부상과 함께 내년 ‘서울거리공연단’ 일원으로 공식 무대에 서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연 후에는 인디밴드 ‘소각소각’과 감성 듀오 ‘마인드 유’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을 주제로 시민들이 함께 노래하는 ‘서울의 노래’ 무대, 예술가와 관객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밋업 부스’ ‘악기체험 부스’ ‘캐리커처 부스’ 등이 마련된다.
마채숙 시 문화본부장은 “나도 버스커 페스티벌은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무대”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단순히 문화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시민 스스로가 문화를 만들고 참여하는, 진정한 의미의 ‘문화도시 서울’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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