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기지전환개발공사(BCDA)는 메트로 마닐라 북방 타를라크주의 신도시 ‘뉴 클라크 시티(NCC)’ 개발과 북부 루손지방 라우니온주 포로 포인트 자유항(PPFZ)의 산페르난도 공항 개보수 작업과 관련해 한국 기업 2사와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슈아 빙창 BCDA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 등이 2사의 관계자와 회담을 가졌다. 뉴 클라크 시티와 관련해 스마트 시티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진시스템즈와는 교통분야 기술도입과 실증실험 가능성에 대해 협의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시티 해외지원사업 ‘K-시티 네트워크’의 일환이다. BCDA 입장에서도 첨단기술을 구사한 지속가능한 미래 지향형 개발을 목표로 하는 방향성과 일치한다.
산페르난도 공항 개보수와 관련해서는 설계・컨설팅 회사인 문엔지니어링과 사업화 조사 실시에 대해 협의했다. 산페르난도 공항은 현재 이착륙 횟수 제한으로 전세기 운항과 항공학교 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루손지방 북부를 교통의 중심지로 개발하고 라우니온주와 주변에 경제발전의 기회를 확산시키기 위해 상업 항공편 운항 확대를 위한 개보수 작업이 제안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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