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주요 이슈]보성군

  • 글로벌 교류부터 지역 인재양성까지 속도

  • 말레이시아 사바주와 문화관광 MOU 체결·교육발전특구 지정·감성돔 방류·꽃양귀비 만개

보성군 미세먼지차단숲이 꽃양귀비의 붉은 물결로 물들어 있다 사진보성군
보성군 미세먼지차단숲이 꽃양귀비의 붉은 물결로 물들어 있다. [사진=보성군]


보성군 미세먼지차단숲이 초여름 꽃양귀비의 붉은 물결로 물들며, 일상 속 쉼을 찾는 군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숲길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양귀비는 산책로를 화사하게 수놓으며 방문객들에게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붉은 꽃잎이 군락을 이루는 장면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르신 산책객들의 연이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미세먼지차단숲은 단순히 환경 기능을 넘어, 군민들에게 계절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휴식처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을 꾸준히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도심 속 녹지 확충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차단숲 조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계절별로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해 군민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보성군,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
고교·대학·지자체 맞손…지역 특화 인재양성 기반 구축
 
보성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보성형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보성군
보성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보성형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보성군]

보성군은 지난 28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보성형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되어 교육청,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지역 교육을 혁신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며 정주 여건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번 협약은 보성군과 지역 학교, 대학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머무를 수 있는 미래지향적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보성군을 비롯해 보성고등학교(교장 김문주), 동신대학교(총장 이주희), 전남대학교 수산해양대학, 순천대학교 농생명과학과, 목포대학교 국제차문화학과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를 기반으로 △보성의 미래산업 연계 △청년 일자리 창출 △특성화 교육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보성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 농업 기반 지역인재 양성, 지역 특화 차(茶) 산업 연계, 농수산·문화관광 특화 교육, 글로컬 창의인재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협약은 지역의 고등교육기관과 함께 미래 교육을 실현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출발점”이라며, “보성형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이 찾아오고 머무는 지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보성군, 득량만 해역에 감성돔 18만 미 방류
수산자원 회복·어업인 소득 증대 위한 지속 가능한 생태 조성
 
김철우 보성군수와 군민이 약 5cm 크기의 감성돔 치어 18만 미를 방류하고 있다 사진보성군
김철우 보성군수와 군민이 약 5cm 크기의 감성돔 치어 18만 미를 방류하고 있다. [사진=보성군]

보성군은 지난 29일 득량만 해역에서 감성돔 치어 18만 미를 방류하며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확보와 어업인 소득 증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우 보성군수를 비롯해 유관 기관 관계자, 어촌계장, 지역 어업인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해양 생태계 보전과 수산자원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나눴다.

이번에 방류된 감성돔 치어는 약 5cm 크기로, 성장 속도가 빠르고 소비자 수요가 높은 고급 어종이다. 지역 어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경우 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철우 군수는 “감성돔 방류는 단순한 생물 방류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해양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산 종자 방류와 해양환경 보호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해마다 낙지, 감성돔, 자라 등 다양한 어종을 해역에 방류하며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보성군, 말레이시아 사바주와 문화관광 MOU 체결
보성다향대축제-카마탄축제 연계… 글로벌 축제 네트워크 본격 추진
 
보성군립국악단이 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카마탄축제 현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보성군
보성군립국악단이 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카마탄축제 현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보성군]

​​​​​​​보성군은 지난 5월 30일 말레이시아 사바주 정부(Ministry of Tourism, Culture and Environment Sabah)와 문화관광 분야 상호 협력 및 지역축제 글로벌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초, 사바주 정부와 관광청, 전통예술 공연단이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를 공식 방문한 이후 양 지역 간 교류 확대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양 지역은 대표 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와 카마탄축제 간 상호 참가, 콘텐츠 교류, 공동 홍보 및 실무 협력을 본격화하게 된다.

보성군은 이번 MOU 체결 및 축제 교류를 통해 자치단체 간 교류를 넘어 지역 축제 콘텐츠의 국제화를 위한 전략적 플랫폼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며, 양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결합한 콘텐츠 개발과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 글로벌 관광객 유치 확대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진행된 문화 공연 교류 행사는 양측이 전통문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우호를 증진하는 의미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보성군립국악단’은 장구, 가야금 등 한국 전통악기로 구성된 정통 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카마탄축제 현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보성군 홍보 부스를 통해 보성 관광 콘텐츠 소개, 한국 전통 소품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며 보성군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서형빈 보성군 부군수는 “이번 협약은 보성군이 보유한 문화적 자산과 자연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국제 문화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이자,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사바주 관광·문화·환경부의 메리 이시도어 말랑킹(Mary Isidore Malangking) 제1차관은 “보성군과의 협력은 사바주의 국제 관광 전략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이번 교류는 양 지역 간 문화외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단발성 행사가 아닌, 보성군과 사바주 간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출발점이자, 보성군 지역축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문화도시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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