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군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직자들이 앞장서는 투표 참여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군은 ‘내 아이가 살아갈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실천이 바로 투표’라는 책임 의식을 바탕으로, 공직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투표 독려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퍼포먼스에는 김철우 군수를 비롯한 군청 직원들이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참여했다.
보성군은 이를 시작으로 지역 곳곳에 투표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요 도로변과 읍면 소재지 60개소에는 투표 독려 현수막이 내걸렸으며, 보성역·벌교역·다향체육관 입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거점에는 홍보 조형물이 설치됐다.
행정 전화에도 ‘5월 29일, 30일 사전투표와 6월 3일 본투표에 꼭 참여해 주세요. 투표는 힘이고 민주주의의 꽃입니다’라는 통화연결음이 적용돼, 민원인들이 전화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자연스럽게 투표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읍면 민원실과 다중이용시설에 포스터와 리플릿을 비치하고, 군 공식 누리집과 SNS, 청사 내외부 전광판 등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을 모두 활용해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군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한 표가 지역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내일을 만드는 힘”이라며 “공정하고 자유로운 투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성군, 벼 모판관주처리 현장 연시회 개최
약제 살포 시간 95% 단축…벼 재배 농가 노동력·비용 절감 기대
이날 행사는 보성군이 벼 재배 농업인의 노동력 절감과 병해충 방제 효율 향상을 위한 현장 중심의 기술 보급을 위해서, 벼 재배 농업인과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모판관주처리' 기술을 직접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모판관주처리’는 이앙 1~2일 전, 살충제·살균제·작물 활성제를 물에 희석해 물뿌리개로 육묘 상자당 약 400㎖씩 관주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본답 방제 1회를 생략할 수 있어 노동력과 비용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 관행 대비 약제 살포 시간은 95% 이상 단축되고, 농약 및 처리 비용도 약 13%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군은 올해 ‘모판관주처리 지원 사업’을 통해 총 370㏊ 면적에 대해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의 보급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숙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모판관주처리는 작업이 간편하면서도 방제 효과가 뛰어나 농업인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농가의 부담을 덜고 생산성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군, 율포솔밭해수욕장 무단 야영 단속…쾌적한 해변 환경 회복
장기 방치 텐트 철거 완료…이용객 위한 질서 있는 공간 조성
율포솔밭해수욕장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여름철 관광 명소로,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대표 휴양지다. 그러나 최근 일부 이용객들의 무분별한 야영과 취사 행위로 인해 환경오염과 안전사고의 우려가 커지고 있었다.
이에 군은 2023년 6월 28일 시행된 해수욕장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장기 방치된 야영·취사 시설물에 대한 정비를 본격화했다. 현장 계도와 자진 철거 안내를 우선 실시한 뒤, 철거 대상 시설에 대해서는 행정 절차를 거쳐 철거를 완료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조치로 율포솔밭해수욕장이 본래의 공공 공간 기능을 회복하고, 모두가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해변으로 되돌아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계도를 통해 질서 있는 이용 환경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핑을 원하는 관광객을 위해 율포솔밭해수욕장 인근에는 전기, 샤워실, 개수대 등 편의시설을 갖춘 율포오토캠핑장이 상시 운영 중이다. 군은 합법적인 캠핑문화 정착을 위해 이 캠핑장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보성군청년연합회 공식 출범…“청년이 지역의 중심이 됩니다”

보성군청년연합회는 각 읍면별로 흩어져 운영되던 12개 청년단체가 하나로 뭉쳐, 네트워크 구축과 청년 정책 반영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 4월 '보성군 청년발전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연합회 구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했으며, 3월 말부터 2주간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간담회’와 청년단체 임원 간담회를 개최해 연합회의 운영 방향을 함께 설계했다.
간담회에서는 회원 자격, 회장 선출, 운영 체계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청년단체 간 연계 강화, △사회 참여 확대, △자립 기반 마련 등 현실적인 제안도 이어졌다.
2일 열린 발대식에서는 각 읍면 청년회장과 읍면장이 대표로 무대에 올라 연합회 출범을 선포했다. 특히 400여 명의 청년회원과 1000여 명의 학생들이 함께한 플래시몹 퍼포먼스는 청년들의 열정과 단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9일 정기총회에서는 하상우 회천면 청년회장이 초대 회장으로, 윤대중 벌교읍 청년회장이 부회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며, 연 2회 정기총회와 필요 시 임시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류 프로그램, 정기행사 운영, 연합회 활동 로드맵 등 실질적인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보성군은 연합회 출범에 맞춰, 올해부터 1억 원 규모의 ‘청년 네트워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연합회 기반 조성과 더불어, 청년이 중심이 되는 정책 개발과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하상우 신임 연합회장은 “청년의 권익 향상과 활발한 사회 참여로 군민과 함께하는 연합회를 만들겠다”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군은 청년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청년의 꿈과 열정이 보성의 밝은 미래로 이어지도록 모든 활동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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