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 본거지를 둔 ‘국제불법무역대응연합(TRACIT)’이 발표한 ‘2025년 불법무역대책지수’에서 미얀마는 세계 158개국 중 117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 정보부가 밝혔다.
군사정부 서열 2위인 소 윈 미얀마군 부사령관은 본인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불법거래박멸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며, TRACIT가 2018년에 발표한 ‘불법무역환경지수(2018 Global Illicit Trade Environment Index)’에서는 미얀마가 84개국 중 81위였으나 일부 개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25년 불법무역대책지수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가맹국 10개국 중 9위에 그쳤기 때문에 불법거래 방지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얀마 군사정부는 2021년 2월 쿠데타 이후 5765억 4100만 짯(약 254억 엔) 상당의 불법물품 2만 2198점을 압수했다. 가장 많은 물품은 미등록 자동차와 오토바이였다.
소윈 부사령관은 불법거래에 대처하기 위해 두 가지 측면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적발 및 단속에 의한 강제적 집행과 함께 지적재산법 및 소비자보호법에 따른 법적조치의 효과적인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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