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경제 책사' 하준경…실용적 시장주의 강조하나

이재명 대통령은 6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대통령실 1차 인선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에 하준경 한양대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인선 발표에 참석한 하 수석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대통령실 1차 인선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에 하준경 한양대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인선 발표에 참석한 하 수석.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성장수석으로 임명한 하준경(56) 한양대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 브레인 중 한명이다. 

하 신임 수석은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선거캠프에서 중앙선대위 전환적공정성장전략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대선에서도 이재명 캠프의 핵심 싱크탱크로 활동하며 ‘공정성장’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데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학계는 하 신임 수석을 진보와 보수의 균형감을 갖춘 중도 성향의 주류 경제학자로 평가한다.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 수립과정에서 실용노선을 제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전라북도 전주 출생으로 1991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사과정에서는 조지프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 이론을 기반으로 경제성장론을 연구했다.

실무 경험도 풍부하다. 1993년부터 1998년까지 한국은행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과장과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낸 바 있다. 한양대 경상대학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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