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담대 중도상환금 면제 6개월 연장…내년 1월 1일까지

고객 4.3만명 490억원 비용 절감…인당 114만원 아껴

경기 성남시 소재 카카오뱅크 사옥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기간을 6개월 더 연장한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1월 1일까지 신청한 주담대 중도상환해약금을 전액 면제한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 연장 여부를 6개월 단위로 결정하고 있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대출 상환일이 도래하기 전에 고객이 대출을 상환할 경우 부과되는 비용을 뜻한다. 주담대 상품 출시 후 모든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오고 있는 은행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2월 주담대를 출시한 이후 올해 3월까지 약 3년간 약 4만3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490억원 규모의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고객 1인당 평균 114만원의 수수료 부담을 던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래로 주담대뿐 아니라 신용대출, 전월세보증금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등 모든 대출의 중도상환해약금을 전면 면제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혁신적인 IT 기술을 통해 절감한 운영 비용을 고객 혜택으로 돌려드리고 있다"며 "보다 많은 영역에서 고객의 금융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