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10일 시청에서 지역내 기업의 에너지전환과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이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열린 ‘기업 RE100 지원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에는 안수홍 유니테스트(주) 대표이사, 최준식 참솔라에너지(주) 대표이사, 권재웅 JB자산운용(주) 전무이사, 홍주형 유안타증권(주) 상무이사가 참석했다.
협약 참여 기업들은 지역내 기업의 ‘RE100’ 달성을 위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협력해 친환경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초대형 반도체산업 프로젝트에 따른 특화산업단지 조성 대상지에 입주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재생에너지 보급과 확대를 위한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춘 전문기업,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최적화된 금융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금융사와의 협력은 지역의 산업 경쟁력 확보에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확대를 위한 공공 유휴부지 검토 및 발굴 등 행정적 지원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업무에 힘을 더한다.
유니테스트(주)는 태양광발전소의 설계와 시공 업무를 담당하고, 건설을 마친 태양광발전소를 20년간 유지보수한 후 기간이 만료되면 철거를 담당한다.
참솔라에너지(주)는 지역내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의 지붕과 유휴부지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마케팅과 임대차 계약 체결을 담당하고, 인허가와 관리지원, 발전소 운영사를 구성하는 역할을 한다.
금융사인 유안타증권(주)과 JB자산운용(주)는 자금 조달과 주선, 자문, 펀드 조성과 운용 업무 수행과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금융컨설팅 제공,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금융 업무를 지원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은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도시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기업이 입주하는 가운데 ‘RE100’은 실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면 탄소중립을 위한 목표를 향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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