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순천시자원봉사센터는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순천봄날웨딩홀에서 지역 자원봉사 단체장들을 초청해 ‘2025 자원봉사 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순천형 자원봉사 정책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행사는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다. 웨딩홀 입구에 설치된 접수대에는 삼삼오오 모여든 봉사단체장들이 환한 얼굴로 인사를 나눴고, 한쪽에서는 배포된 자료집을 꼼꼼히 살피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현장에는 박나연 순천시자원봉사협의회장을 비롯해 노관규 순천시장, 이신숙 신임 자원봉사센터장, 선순례 전 센터장 등 주요 인사와 단체장들이 참석해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환영 인사와 개회식을 시작으로 자원봉사 정책 방향에 대한 브리핑, 현장 사례 발표, 그리고 테이블별 자유토론을 통해 다양한 제안을 공유했다.

개회식 무대에 오른 박나연 순천시자원봉사협의회장은 “순천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자원봉사 도시”라며 “이 모든 성과는 단체장 여러분의 리더십과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사랑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서로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기훈 순천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은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2025년 자원봉사 운영계획을 세밀하게 정비해 나가겠다”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동체 실현을 위해 민관이 함께 책임지고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실제 봉사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었다”, “정책 개선에 반영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며 간담회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자유토론 시간에는 청소년 참여 확대 방안, 봉사단체 간 소통 플랫폼 강화, 민관 협력 프로젝트 발굴 등의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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