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관광개발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오는 29일 ‘템플스테이 테마 기차여행’을 공동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팔도장터관광열차를 이용해 당일 일정으로 사찰 체험과 지역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 상품으로, 도시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 사찰에서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노선은 지난 3월 경부선(충청·전북권역) 운영에 이은 두 번째 기획으로, 여름 시즌을 맞아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사찰도 포함시켜 관광 회복을 지원한다.
중앙선을 따라 서울역에서 출발해 청량리, 덕소, 양평을 거쳐 △망경산사(강원 영월) △석종사(충북 충주) △미륵대흥사·구인사(충북 단양) △봉정사(경북 안동) △청량사·축서사(경북 봉화) △대승사(경북 문경) 등 총 8개 사찰을 방문한다.
사찰별 체험은 점심 공양, 스님과의 차담, 타종, 명상, 만다라 만들기 등으로 구성되며, 일부 상품에서는 와인·목재 문화 체험 등 지역 특화 콘텐츠도 제공된다. 여행 코스에는 인근 전통시장과 명소 방문도 포함돼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문체부 선정 ‘K-관광마켓 10선’에 포함된 △안동 봉정사 코스(안동구시장) △단양 미륵대흥사·구인사 코스(단양구경시장) 참가자에게는 K-마켓 기프트 바우처 5000원권을 추가로 지급한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템플스테이 테마 기차여행은 사찰 전통문화와 지역 전통시장을 연계해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착한 여행”이라며 “이번 여정이 산불 피해 지역에 작은 위로가 되고 국민들에게는 쉼과 회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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