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브라질의 마그누 라비뉴 노동고용부 차관보를 비롯한 대표단이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한국의 고용노동정책·제도 연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브라질이 노동시장정보시스템 등 고용정책의 현대화를 추진하면서 한국의 우수한 정책·제도를 자국에 도입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국은 연수에 앞서 고용노동 분야의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6일 협정서(LOI)를 체결했다. 이 협정서는 △디지털 노동시장정보시스템 개발 △공공고용서비스 정책 및 직업훈련 등 분야의 정보 공유 △기술협력 및 전문가 교류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16일에는 서울고용센터 방문을 통해 고용서비스 정책의 실제 운영 사례를 접하고, 17일에는 고용부 본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을 각각 방문해 한국의 대표적인 고용정보시스템인 고용24의 운영과 노동시장 수급 예측, 직업능력개발 전략에 대해 학습할 예정이다.
18일에는 한국고용정보원을 방문해 노동시장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 사례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19일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폴리텍대학(인천)을 방문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적자원 양성 체계와 현장 중심의 실무 직업훈련을 참관한다. 마지막으로 20일에는 한국잡월드를 견학하여 청년 진로직업체험 인프라를 둘러본다.
권창준 고용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협력서 체결은 한국 고용노동 정책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로, 브라질 노동고용부와의 긴밀한 협력은 양국 간 노동시장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국 간 지속적인 정책 교류와 상호 협력을 통해 한국의 고용노동 정책 수출의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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