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중기금융 DNA' 세계로

  • 바르샤바 법인 설립 완료…베트남·싱가프르 진출 검토

IBK기업은행 중국유한공사 전경 사진기업은행
IBK기업은행 중국유한공사 전경 [사진=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금융 지원의 노하우를 해외 각국에 이식하며 현지 밀착형 금융 파트너로 거듭나고 있다.

기업은행은 13개국, 60개 점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법인은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며 수익자산을 안정적으로 늘리고 있다. 중국법인은 디지털 역량과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며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글로벌 사업은 이제 유럽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는 법인 설립 인가를 단 8개월 만에 취득하며 폴란드 바르샤바에 신규 법인 설립을 확정지었다. 올 하반기 정식 출범을 앞둔 바르샤바 법인은 향후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유럽 핵심 제조거점을 잇는 동유럽 벨트의 전략적 금융 거점이 될 전망이다. 

베트남에서도 법인 설립 인가 절차를 밟고 있다. 주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점포망을 구축해 현지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고 한국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미·중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심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기업들의 진출지가 다변화되고 있는 만큼 기업은행은 싱가포르·중앙아시아 등 진출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이 공격적으로 해외사업을 전개하며 국제 자본시장에서의 신뢰도도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총 7억 호주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한국 금융기관 역사상 최저 스프레드로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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