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김용태 만나 "민생 앞에서 힘 모아야...추경·상법개정 등 토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국민의 고통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토론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 비대위원장을 예방해 "정치는 언제나 국민을 향해야 한다"며 "지금 민생이 무너지고 국민의 삶이 벼랑 끝에 서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직무대행은 김 비대위원장에게 "국민의힘의 어려운 시기에 책임을 맡은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12·3 비상계엄 사과와 반성은 정치가 다시 국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직무대행은 "국회는 민생 회복에 더 속도를 내야 하고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협치할 자세가 준비돼 있다"며 "정책 차이는 충분히 토론하되 민생 앞에서는 언제든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특히 김 직무대행은 추경과 상법 개정안 처리와 법원조직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두고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것에 대해 "(이런 부분도) 토론하고 합의점을 찾는 게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자주 만나고 진지하게 토론하며 국민께 신뢰를 드리는 국회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김 비대위원장은 김 직무대행에게 "당장 시급한 건 민생 회복이고, 정치적 목적이 입법이 되는 순간 국민의 삶이 흔들린다"며 "(여야가) 대립 아닌 해법을 찾아야 한다. 국민을 향한 정치 복원을 기대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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