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후 하와이에서 머물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귀국했다.
홍 전 시장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하와이에서 국내로 들어왔다. 이날 그는 파란색 재킷에 빨간색 셔츠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과 만난 홍 전 시장은 "나라가 조속히 안정됐으면 한다. 새 정부가 정치보복을 하지 말고, 국민 통합으로 나라 안정이 되도록 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다만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홍 전 시장은 "차차 말씀드리겠다"며 답변을 아꼈다.
특히 그는 하와이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국민의힘을 나타내는 빨간색을 매칭한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21대 대선 당시 파란색 넥타이를 맨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논란이 일자 홍 전 시장은 빨간색 넥타이를 착용한 사진으로 급히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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