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과 전방위적 관계 심화를 통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7일 오전(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모두에 지난주 발생한 항공 사고와 관련해 사고 희생자와 가족, 인도 국민에게 위로를 전한 후 이같이 밝혔다.
모디 총리는 이 대통령의 애도에 사의를 표하고, "양국 간 상호 긴밀한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550여 우리 기업이 인도에 투자·진출해 인도 제조업 성장과 내수·수출 진작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위급 소통을 활성화하고, 호혜적 경제협력, 핵심 기술·국방·방산 등 전략적 협력, 그리고 문화 협력을 더 확대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내 인도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초청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양 정상은 한국과 인도 양국 간 인적·문화 교류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향후에도 이와 같은 교류를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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