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대한민국은 재도약과 퇴행의 갈림길에 서 있다. 세계를 선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된 아주경제 ‘2025 아주미래전략포럼(AFSF 2025)’ 서면 축사를 통해 “안으로는 격차와 불평등, 저성장과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밖으로는 인공지능 중심 최첨단 과학기술 무한경쟁과 기후위기에 따른 산업 대전환에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의 복합위기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껏 대한민국을 이끌어 온 ‘모방의 능력’에만 안주한다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변화에 끌려가며 뒤처질 것이 아니라 변화를 주도하며 앞서 나아가야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지원으로 미래를 주도해야 한다”면서 “기회와 자원의 불평등 심화, 격차와 양극화가 성장을 가로막는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 기존 성장 발전전략을 대대적으로 전환해야 한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성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수도권 집중이 아닌 국토균형발전을 지향하고, 대·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특권적 지위와 특혜가 사라진 공정사회로 전환해야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이 힘을 모은다면 다시 힘차게 성장 발전하는 나라, 모두 함께 잘사는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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