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CJ ENM, '티빙-웨이브' 통합 요금제 출시에 구독자 확대 기대…목표가↑"

사진=CJ ENM
[사진=CJ ENM]

삼성증권은 19일 CJ ENM에 대해 티빙과 웨이브의 기업결합을 위한 통합 요금제를 출시해 구독자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정거래위원회는 티빙과 웨이브 간 기업결합을 2026년까지 구독료 인상이 금지되는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했다"며 "이에 따라 합병 전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통합 요금제인 '더블 요금제' 4개 상품을 지난 16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빙과 웨이브를 함께 구독하는 경우 할인된 가격에 구독할 수 있게 해 구독자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통합 요금제를 통해 구독하는 경우 SBS 콘텐츠가 제외(SBS 계열사는 가능)된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사가 합병을 전제로 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한 단계 나아간 점이 유의미하다"며 "티빙은 배민클럽과 결합 상품 출시에 더해 웨이브와 통합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이용자 수 확대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 전망으로 향후 행보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음악 사업부는 IP를 활용해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며 "케이팝(K-POP) 보이그룹 프로젝트인 '보이즈II플래닛'이 오는 7월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계약 기간도 5년(기존 2년6개월)으로 연장된 만큼 안정된 IP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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