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자녀 둔 맞벌이 가구 비중 역대 최대…女 경활률 증가 영향"

  • 통계청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1인 가구 취업현황

  • 1인가구 800만가구 돌파…1년 새 61만6000가구↑

 
ẢnhYonhap News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증가하면서 미성년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의 비중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현황'을 19일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10월) 기준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 대비 맞벌이 가구 비중은 58.3%를 기록해 1년 전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미성년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가 393만7000가구로 전년 대비 15만8000명 줄어든 반면 미성년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는 230만4000가구로 전년 대비 2만2000가구 더 크게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30~40대 여성의 경활률이 오르면서 미성년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의 비중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맞벌이 가구의 수와 비중은 전년 대비 줄었다.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전년 대비 2만9000가구 줄어든 608만6000가구로 집계됐다. 맞벌이 가구 비중도 48.0%를 나타내며 1년 전보다 0.2%포인트 줄었다. 

맞벌이 가구 중 동거 맞벌이 가구는 1년 전보다 7만2000가구 늘어난 523만가구로 집계됐다. 동거 맞벌이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8시간으로 전년 대비 0.4시간 증가했다. 남자의 경우에는 0.5시간 늘어난 41.4시간, 여자는 0.2시간 늘어난 36.2시간으로 집계됐다. 

막내 자녀의 연령별로 살펴보면 맞벌이 가구는 7~12세 87만가구, 6세 이하 76만5000가구, 13~17세 66만800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유배우 가구 대비 맞벌이 가구 비중은 13~17세(64.1%)가 가장 높았고 7~12세(59.8%), 6세 이하(53.2%) 순이다.

자녀 수로 살펴보면 자녀가 1명인 경우에는 115만7000가구, 자녀 2명이 100만4000가구, 자녀 3명 이상이 14만3000가구로 집계됐다. 비중은 자녀 1명이 58.7%, 2명이 59.3%, 3명 이상이 52.2%로 전년 대비 각각 1.5%포인트, 2.3%포인트, -0.9%포인트의 변화를 보였다. 

1인 가구는 1년 전보다 61만6000가구 늘어난 800만3000가구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취업가구는 510만가구로 전년 대비 42만6000가구 증가했다.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 비중도 0.4%포인트 상승한 63.7%로 집계됐다.

성별 취업 가구 비중을 살펴보면 남자 1인 가구는 70.5%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자는 56.9%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87.6%), 40대(82.6%), 50대(75.1%), 15~29세(66.2%), 60세 이상(40.2%)로 집계됐다. 증감폭은 60세 이상(0.7%포인트), 50대(0.4%포인트), 30대(0.2%포인트)에서는 증가했지만 40대(0.1%포인트)에서는 감소했다. 

1인 임금근로자 가구의 임금 수준은 월평균 200만~3이 31.9%, 300만~400만원 25.3%, 400만원 이상 22.1%, 100만원 미만 11.2%, 100만~200만원 9.4%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400만원 이상(2.1%포인트), 300만~400만원(0.5%포인트), 100만원 미만(0.1%포인트) 임는 비중지만 100만~200만원(-0.6%), 200만~300만원(-2.1%)에서는 비중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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