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김용현 구속 필요"...김용현 측, 영장 심문기일 변경 신청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내란 특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 기소하면서 법원에 다시 구속을 요청하자, 김 전 장관 측이 영장 심문 기일 변경을 신청했다.

20일 김 전 장관 측은 추가 기소 사건을 심리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에 오는 23일 오후 2시 30분으로 예정된 구속영장 심문 기일을 변경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서울고법에 이의신청 및 집행정지 신청을 접수했다.

김 전 장관 측은 "적법한 공소장 송달과 증거 기록 열람이 있은 후에 심문기일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은 김 전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그러면서 김 전 장관에 대한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취소 및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