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7월 1일까지 광화문 KT 빌딩 입주...내달 본격적인 수사 돌입

  • 민중기 특검, 기획재정부에게 광화문 KT 빌딩 사용승인 받아...검사·특별수사관 모집 중

김건희 특검 내달 1일까지 광화문 KT 빌딩 입주수사개시 목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2일 점심 식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내달 1일까지 새 사무실 입주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22일 민 특검은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사무실 입주 계획이 다음달 1일 까지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목표는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된 민 특검은 특검법에 따라 다음달 2일까지 20일간 준비기간을 가진다. 앞서 특검팀은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중 국가 소유 부분에 대해 특검 사무실로 사용하도록 기획재정부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 특검 사무실은 해당 건물 13층에 개설된다.

민 특검과 특검보들은 주말에도 서초동 임시 사무실에 출근해 본격적인 수사 개시에 앞서 사무실 준비와 인력 충원 등 준비 상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민 특검은 취재진과 만나 "사무실 배치 준비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곧 공사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에 관해 내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추가 검사 파견 요청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 특검은 김 여사의 공천 개입 논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 수사대상인 만큼 선거·금융 수사 경험이 있는 부장검사 5명을 파견받았고, 지난 20일 법무부에도 28명의 검사 파견을 요청했다. 특검법에 따라 특검팀은 최대 40명의 검사를 파견받는다.

또한 민 특검은 대한변호사협회에도 특별수사관 요청을 했는데, 대한변협은 현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오는 25일까지 특별수사관 채용을 공개모집 중인 상태로 이 역시 조만간 인선이 마무리 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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