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불법 숙소로 인한 안전사고와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세이프스테이(Safe Stay)’ 캠페인을 7월 23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합법적으로 등록된 민박업소 정보를 제공하는 전용 누리집 이용을 유도해, 국민이 안전하게 숙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합법 숙소 이용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목적이다.
누리집에서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한옥체험업 △관광펜션업 △호스텔업 등 인허가를 받은 숙소 정보를 숙소명이나 지역명으로 검색할 수 있다. 조식 제공 여부, 주차 가능 여부 등 세부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캠페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도 제작한다. 스케치 코미디 채널 ‘띱(Deep)’과 협업해 등록 민박업소에서 촬영한 안전 숙박 체험 영상을 선보이고, 여행채널 ‘여행에 미치다’는 숙소 예약 전 점검사항을 안내한다. 반려동물이나 유아를 동반한 여행객을 위해 ‘김양갱은 못말려’, ‘고운이랑 윤아’ 채널과 함께 숏폼 콘텐츠도 제작해 확산한다.
7월 9일부터 22일까지는 국내 여행 플랫폼 ‘놀(NOL)’과 ‘여기어때’를 통해 캠페인을 운영한다. 합법 숙소를 이용하겠다고 약속한 국내 여행객 6000명에게는 등록 민박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박 할인권(5000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캠페인 기간 동안 인허가 숙소 확인 방법, 숙소 안전설비 기준, 불법 숙소 신고 절차, 여행 중 안전수칙 등도 함께 안내할 계획이다. 단,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등록 업소는 내국인이 이용할 수 없다.
문체부 관계자는 “‘세이프스테이’ 캠페인 추진으로 관광객의 합법 민박 이용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행객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숙박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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