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이번 주 당장 국회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행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이 바로 민생회복 골든타임이다. 때를 놓치면 안된다"며 "30조원 민생 추경부터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촉구한다. 이번 주에 당장 국회 본회의를 열자"며 "아무것도 안 하는 건 가장 나쁜 일이다. 민생회복지원금 신속 집행으로 국민 갈등을 풀고 내수와 소비의 불씨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주부터 본격 수사에 들어가는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에 대해서도 정의로운 수사를 당부했다. 김 대행은 "3대 특검이 이번 주부터 본격 수사에 돌입한다"며 "가장 먼저 수사를 개시한 내란 특검팀은 오늘 윤석열 재판에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대 특검 모두 관련 의혹이 방대하고 증거 확보나 강제 수사에서 고비를 겪을 것이라 예상하지만, 특검 출범과 동시에 관련 사건 증거가 속속 드러나는 중"이라며 "대한민국의 정의와 공정, 상식의 회복 여부가 3대 특검에 달려 있다. 대한민국 정상화라는 시대적 사명감으로 철저한 수사와 진상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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