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동 정세로 수출입 영향 우려…유사시 필요한 조치 즉각 시행"

  • 문신학 1차관 주재 수출동향 점검회의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문신학 1차관 주재로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과 리스크를 점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2749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SSD 등 IT 3개 품목과 선박, 바이오헬스 등은 수출이 1년 전보다 늘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과 HBM·DDR5 등 고부가 메모리의 견조한 수요로 동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2.5%(300억 달러) 감소세를 나타냈다. 관세 부과와 조지아 신공장 가동 본격화 등 여파로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16.6% 줄었지만 유럽연합(EU·13.2%), 중동(12.0%), 독립국가연합(CIS·52.5%) 등에서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은 유가 하락과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해 수출단가와 물량이 모두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우리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업종별 담당과·관련 기관들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유사시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시행할 수 있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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