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이 24일 대덕전자에 대해 AI 가속기·자율주행 칩 부품 수요 증가로 수익성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1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5년 하반기 실적 회복 과정에서 신규 거래선 확보 및 믹스 효과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며 "6월 하순 및 7월에 대덕전자 주가 상승이 다른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대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다층 PCB(MLB) 매출이 올해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박 연구원은 "2분기에 신규 매출 약 45억원이 발생하고, 3분기에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로 87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연간으로는 AI 가속기 MLB 매출이 올해 약 268억원에서 2026년 639억원으로 증가하면서 MLB 전체 매출은 2024년 1225억원에서 2025년 1837억원, 2026년 2507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가 중국향 AI 반도체에 차세대 그래픽 D램(GDDR7) 적용한 제품을 하반기에 출시하면 관련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라며 "레거시 메모리 출하량 증가 속에 GDDR7, DDR5(서버향) 매출 확대, 비중 증가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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