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요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건기식 박람회인 'HNC 엑스포'에 참가해 전 세계 바이어와 만난다. K-건기식 업체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차별화한 신제형과 소재, 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26일까지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5 HNC 엑스포가 열린다. HNC는 매년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건기식 행사다. 올해는 전 세계 2500여개 업체가 참가해 20만㎡(약 6만500평)에 달하는 전시장에서 홍보전을 벌인다.
콜마비앤에이치·코스맥스엔비티·노바렉스·쎌바이오텍·광동헬스바이오·유유헬스케어·서흥 등 우리 기업도 대거 참가해 K-건기식 홍보에 나선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행사장 주 통로에 135㎡(41평) 규모 부스를 운영하며 콜마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소개한다. 전시관은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제품을 한눈에 보여주는 '히트존', 자체 기술력을 응집한 '우수 제형·포장존' 등 4개 주제로 꾸몄다. 중국 현지에서 생산한 주력 제품들을 함께 전시하며 현지화 전략 성과도 보여준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콜마는 2017년 강소콜마, 2018년 연태콜마를 연이어 설립하며 중국 시장 입지를 꾸준히 넓혀왔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점유율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맥스그룹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제형을 공개한다. 건기식 계열사인 코스맥스엔비티와 코스맥스바이오는 그룹사 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스마트 이너뷰티(먹는 화장품)'라는 슬로건 아래 공동 영업에 나선다.
이너뷰티에 특화한 신제형과 소재도 선보인다. 코스맥스엔비티는 단백질 셰이크 제형에 적용할 수 있는 분산성 개선 제형인 '사르르'(SaRrr)와 물 없이도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속용성 분말인 '보르르'(BoRrr)를 공개한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입안에서 솜사탕처럼 녹아내리는 구강붕해정 '솜탭'(SOM Tab)을 내놓는다. 배초향·고지베리·무화과복합추출물(에이지스블로커)을 비롯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받은 혁신 소재들도 전시한다.
김남중 코스맥스엔비티 대표는 "코스맥스그룹 건기식 부문의 지난 1년간 연구·개발(R&D) 성과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면서 "코스맥스그룹 강점인 ‘뷰티’를 무기 삼아 글로벌 건기식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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