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선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7월 4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하기 위해서 적어도 이번 주중 예결위원장을 선출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결위원장 표결을 위한) 27일 본회의가 예정됐다"며 여야 간 합의를 통해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께 다시 만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예결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와 본회의 일정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여야는 이날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오는 26일 추경 시정연설과 찰스 랭글 전 미 연방 하원의원 추모결의안 채택을 위한 본회의 개최에 합의한 바 있다.
한편 김 원내대변인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안과 관련해서는 "여야 간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면 (인준안을) 본회의에서 의결해야 한다"며 "의결 날짜에 대해서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 합의대로 처리되면 이번 주에도 가능하지만 안되면 6월 30일이나 추경을 처리해야 할 시점인 7월 4일 이전에 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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