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경제·사회·ESG 등 다양한 대내외 경영 환경을 포괄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5년 간 연구개발(R&D)에만 약 7조원을 투입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글로벌 톱 플레이어 도약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 확보 실적도 지난해까지 누적 특허 출원 9155건을 기록, 올해 1만건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과 불안정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연 매출 약 57조원을 초과하는 등 양적·질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매출 증가와 외연 확대는 협력사 동반성장으로 이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계열사 이외에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한 수주 실적이 최근 3년간 160억 달러(약 22조원)를 넘어서면서, 국내외 협력사로부터 구매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그 결과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협력사에 지급한 구매대금이 약 150조원에 이르렀고, 같은 기간 국내외 협력사 숫자도 3682개에서 4108개로 늘어났다.
현대모비스는 또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로 가치사슬 전반의 지속가능성이 함께 증진될 수 있도록 탄소저감·안전설비 구축, ESG 컨설팅, 리스크 점검과 평가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지속가능성보고서 제작 과정에서 시장 내 ESG 정보공시 의무 확대 등 글로벌 공시 기준에 근거해 작성 절차와 내용을 한층 보강했다.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ESRS)에 따라, 기업의 경영활동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 이슈가 기업의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수행했다. 또 가치사슬 이해관계자를 파악하고 관련 위험과 기회를 산업 특성에 맞춰 식별해 구체적 영향을 면밀히 담았다. 아울러 지난해 말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개했던 밸류업 4대 주요 전략과 주주환원정책을 특집 페이지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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