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형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의 경영 복귀가 또다시 좌절됐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전 부회장 측이 제안한 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 등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롯데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 장남인 신 전 부회장은 지난 2015년 1월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해임된 후 꾸준히 이사회 복귀를 추진해 왔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11번에 걸쳐 관련 주주제안을 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광윤사만으로 신 전 부회장의 경영 복귀가 불가함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결과"라고 말했다.
광윤사는 신 전 부회장이 지분 50.28%를 보유한 업체로, 일본 롯데홀딩스 최대주주다. 광윤사의 롯데홀딩스 지분율은 28.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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