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은 27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있는 '커넥트현대 청주'가 공식 개점했다고 밝혔다.
커넥트현대는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를 표방하는 지역 특화 도심형 복합쇼핑몰로, 지난해 9월 부산에서 첫선을 보였다. 청주점은 두 번째 매장이다.
커넥트현대 청주는 놀이와 체험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극대화한 '뉴 엔터테인먼트 몰'로 운영한다. 쇼핑을 넘어 문화·예술·지역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복합 문화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지상 광장과 연결된 정문이 있는 GF(그라운드 플로어)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5개층 규모로, 유명 브랜드와 청주 로컬 콘텐츠 등 180여개 업체가 들어섰다.
패션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청주 지역에 첫 매장을 열고, 일본 가구·생활용품 브랜드 니토리는 공식 매장을 선보인다.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는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한다. 마뗑킴·마리떼프랑소와저버·커버낫 등 인기 K-패션 브랜드와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클린 뷰티 편집매장 '비클린' 등도 만날 수 있다.
젠지에게 인기 높은 패션 편집숍인 서울 한남동 '하입투케이', 에스프레소로 유명한 성수동 카페 '프롤라', 서울 연희동 DIY 기념상품(굿즈)매장 '옵젵상가' 등도 이곳에 충청 지역 1호점을 연다.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대거 갖췄다. 개점을 기념해 1층부터 4층까지 프랑스 유명 아티스트 필립 캐서린의 '미스터 핑크(Mr.Pink)'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커넥트현대 청주 특색에 맞게 재해석한 미스터 핑크 조형물 10여점은 매장 곳곳에서 악수·하이파이브·어깨동무 등 일상 속 행복을 '커넥트(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은 포즈로 고객을 맞이한다.
3층에는 지역 최초 지식재산(IP) 전문 공간인 '컬처&마니아'가 들어선다. 1652㎡(약 500평) 규모 공간에서 모바일 방탈출 게임, 인기 게임기, 뽑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로컬 컨텐츠로 차별화했다. 충청 지역 유명 빵집을 한 공간에 담은 '빵빵로드'가 대표적이다. GF층 푸디 스테이션에서 정통 스콘 맛집 '에버렛', 지역 특산물 대추를 활용해 유명세를 탄 충북 보은 빵집 '조은가 제빵소', 청주 성안길 명물 '로로디' 등 8개 지역 빵집을 소개한다. 4층 청주행복상회에선 청주 지역 청년 작가와 협업한 매장을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의 첫 내국인 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
개점 기념 다양한 행사도 연다. 오는 30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하면 금액대별로 미스터 핑크 타포린백·키링 등을 선착순 증정하고, 100% 당첨 룰렛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이 커넥트현대 청주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점포가 들어선 청주 고속터미널은 대전·충남·세종은 물론 경부·중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충청권 전역에서 뛰어난 접근성을 갖췄다. 신도심 개발이 진행 중인 가경동은 청주 지역 신규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재훈 커넥트현대 청주점장은 "커넥트현대 청주를 즐길 거리와 놀거리가 넘쳐나는 가장 힙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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