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 한달빛공유협업센터는 지난 27일 대구장애인희망드림센터 컨벤션홀에서 ‘농아인의 날’을 기념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건강 개선 프로그램 ‘우리의 손길로, 마음을 전하다’를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목적으로, 한국농아인협회 대구광역시회와 연계해 건강 증진과 수어 인식 개선을 위한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사전 준비 단계에서는 참여 학생들이 청각장애인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보건 계열 직무 연계 온라인 수어 교육을 이수했다.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4개 학과의 교직원과 재학생 24명이 봉사자로 참여했으며, 대구 지역 농아인과 가족 200여 명이 함께했다.
현장에서는 △혈압·혈당 측정을 통한 건강 상담(간호학과) △구강건강 프로그램(치위생학과) △네일아트·핸드마사지 체험(뷰티코디네이션학과) △관절 손상 예방 테이핑 체험(물리치료학과) 등 전공을 살린 체험 부스를 통해 실질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대구보건대학교와 협회가 공동 개발한 보건 계열 직무 연계 수어 콘텐츠도 함께 소개돼, 행사에 참여한 농아인과 가족들의 관심을 모았다.
황보서현 한달빛공유협업센터장은 “청각장애인의 건강과 소통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공이 힘을 모은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센터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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