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균형발전' 외길 걸어온 친문 핵심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9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에 위촉됐다. 김 위원장은 참여정부 청와대부터 국회, 도정까지 줄곧 지역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정책에 주력해 온 대표적 ‘친문’ 실무형 정치인이다.

경남 고성 출신으로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행정관과 제1부속실 비서관 등을 지내며 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렸다. 이후 노무현재단 봉하재단에서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총선에서 경남 김해을에 출마해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한 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기용됐다. 이후 고향 경남지사에 출마해 당선되며 도정을 이끌었고, 전국 최초의 스마트공장 클러스터 등 지역 혁신 정책을 추진했다.

김 위원장은 2021년 대법원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돼 도지사직을 상실했으나, 이재명 대통령이 2023년 특별사면을 단행하며 다시 공직 복귀 길이 열렸다. 이후 민주당 내에서 지방분권·균형발전의 상징 인물로 거론돼 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은 국정 운영 경험과 지역행정의 이해를 모두 갖춘 인사”라며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는 이재명 정부에서 지방시대를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경남 고성(57) △서울대 인류학과 △노무현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제1부속실 비서관 △노무현재단 사무국장 △제20대 국회의원(경남 김해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민선 7기 경남도지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