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 취임 3주년 기자회견, "더 나은 여수 위한 길 이어갈 것"

  • 3년 성과와 미래 비전 발표하며 시민과 소통 의지 강조

  • 성과, 비전, 그리고 사과까지… 3주년 기자회견 현장

정기명 여수시장이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인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기현 기자
정기명 여수시장이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인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기현 기자]

"더 큰 미래, 더 나은 여수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시민과 함께 걸어가겠다."

정기명 여수시장이 30일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기자, 관계자, 공무원 등 약 70여 명이 자리한 현장에서 정 시장은 지난 시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담담히 풀어내며 시민들과의 끈끈한 유대를 강조했다.

정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굳건한 뿌리처럼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한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회까지 사력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정기명 시장은 지난 성과를 조목조목 짚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본 청사 별관 증축 건립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전국 최초로 '여수산단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에 공식 지정된 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기반 조성 등이라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흥국체육공원 등 생활 인프라 확충, △놀이터와 반려견 놀이터, 황랫길 같은 생활 밀착형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선소대교와 엑스포 고가교 개통, 공영주차장 확충 등은 시민들 생활의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정기명 여수시장이 민선8기 취임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기현 기자
정기명 여수시장이 민선8기 취임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기현 기자]

정 시장은 "여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3년 동안 총력전을 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여수사랑상품권 할인과 같이 지역 소비를 살리는 정책 외에도, 수소와 해상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유치하며 도시의 성장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광 분야에서는 "관광객 2천만 시대"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 섬-잇 트레일 조성, 국제복합지구 지정, 전시 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꼽으며 "여수가 더 매력 있는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되었던 여수시 공직자의 기강 문제에도 언급했다. 정 시장은 "시정을 관리하고 책임져야 할 사람으로서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이어 "이후 공직자 교육과 관리에 철저히 임하겠다"고 약속하며 책임감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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