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중동 리스크 이후 조정세…10만7000달러서 거래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사진=아주경제 DB]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중동 리스크가 완화된 이후에도 크게 반등하지 못하며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10만8100달러)보다 0.88% 내린 10만71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0만8787달러로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다시 이날 새벽 10만6795달러까지 밀려 내려가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조정세를 나타내는 건 최근 중동 리스크 등으로 경제적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동시에 크게 반등할 만한 요인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최근 중동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자, 약 한 달 반 만에 9만 달러대로 떨어진 바 있다.
 
다만 지난주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이 12일 만에 휴전 협정에 들어가며 다시 10만 달러대를 회복했다. 중동 리스크로 악화했던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매수세가 강해진 영향이다.
 
다만 오는 7월 9일 예정된 미 행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유예 기한 만료는 다시 비트코인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이다. 유예 기한 만료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상호관셰 유예는 필요 없다”며 강경한 기조를 보이고 있다. 관세 리스크가 커지면 투자자 심리가 다시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7652달러(약 1억4587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1억4779만원)보다 약 1.30% 내린 수치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프리미엄’은 0.43%를 나타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