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D코리아는 '씰'의 가격을 호주와 일본 대비 각각 약 790만원, 990만원 이상 낮게 책정하며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웠다. 앞서 BYD코리아는 지난 4월 열린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BYD 씰의 사전예약을 진행할 시 예상 가격 범위를 RWD 4750만원, AWD 5250만원으로 예고한 바 있는데,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을 책정한 것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감안하면 실구매가는 이보다 더욱 저렴해지게 된다.
BYD 씰은 아토 3에 이어 국내에 두 번째로 출시되는 전기차다. '퍼포먼스 중형 전기 세단'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전·후방 각각 160kW, 230kW 출력의 듀얼 모터를 탑재해 최대 출력 390kW(530PS)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8초에 불과하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BYD는 첫 번째 모델 아토 3를 통해 전기차 보급의 걸림돌인 가격 장벽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자부한다"며 "이번 BYD 씰 출시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고성능, 고품질 전기 세단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씰' AWD 모델은 인증 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및 전기차 보조금 산정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씰 RWD 모델은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BYD코리아는 고객 인도가 마무리되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AWD 모델의 고객 시승은 오는 19일부터 전국 17개 BYD 오토 전시장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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