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웃고', 수출 '울고'...완성차 5사, 6월 판매량 69만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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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차 관세 인상에도 국내 완성차 5사의 6월 판매량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실적은 소폭 줄었지만 내수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체 외형은 소폭 증가했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관세 영향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완성차 5사의 수출 위축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현대자동차·기아·KG모빌리티(KGM)·르노코리아·GM 한국사업장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6월 판매량은 총 69만1507대로, 전년 동월 대비 0.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기아 특수차를 제외한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량은 11만7390대, 해외 판매량은 57만346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해 내수 판매량은 4.95% 늘어난 반면, 해외 판매량은 0.72% 줄었다.
 
현대차의 6월 판매량은 국내 6만2064대, 해외 29만6827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총 35만8891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8% 증가, 해외 판매는 1.0% 늘었다.
 
기아는 국내 4만6003대, 해외 22만2997대, 특수 652대 등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26만965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특수 판매를 제외하고는 국내는 4.5% 증가, 해외는 0.8% 감소한 수치다.
 
GM 한국사업장은 6월 내수 1279대, 수출 4만3886대를 판매해 총 4만5165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 대비 7.6% 줄어든 수치다. 내수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2.7% 줄어든 1279대, 해외 시장에서는 6.5% 줄어든 4만3886대를 판매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수출을 견인했다. 
 
KGM은 내수 3031대, 수출 6200대를 포함해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한 9231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1% 줄어든 반면 수출은 18% 늘었다. 특히 토레스 하이브리드, 무쏘EV 등이 튀르키예, 영국, 스페인 등 유럽지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3개월 만에 6000대 수출을 돌파했다. 내수는 액티언 하이브리드 신차 대기 수요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이달부터는 판매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르노코리아는 같은 기간 내수 5013대, 수출 3555대로 총 8568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내수는 그랑 콜레오스의 선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6% 성장했다. 수출은 아르카나, 그랑 콜레오스를 필두로 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등의 선적을 마치며 최근 2개월 간 총 18개국 수출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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