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4일 제2경인 하부 체육시설 조성과 관련, "이번 사업은 단순 체육시설 조성을 넘어 고속도로로 단절된 공간을 시민이 모이는 공동체 공간으로 바꾸는 데 의미가 있다"고 치켜 세웠다.
신 시장은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하부 유휴부지에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신 시장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해 김영한 청장 등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해당 부지의 도로점용 허가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복구공사 완료 후, 4월 도로점용 허가를 신청하며 본격화됐다.

신 시장은 개발제한구역 행위허가, 계약심사 등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에 착수, 올해 안에 준공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체육시설은 갈현동 74-3번지 일대 고가교 하부 유휴 공간을 활용해 9770㎡ 규모로 조성되는 데 이곳에는 풋살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등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신 시장은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와 인접해 있어, 체육시설이 부족했던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029년 GTX-C 노선 환기구 설치 공사가 마무리된 이후 5364㎡ 규모의 테니스장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신 시장은 “시민 누구나 쉽게 찾아와 땀 흘리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쉼터로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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