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특검팀은 취재진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현재 홍 전 차장을 소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홍 전 차장이 정치인·법조인 체포 지시 관련 사실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한편 홍 전 차장을 상대로 당시 비화폰 기록이 원격 삭제됐던 시점의 상황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 전 차장은 지난 12월 비상계엄 직후 윤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다수의 정치인과 법조인들을 체포하라고 지시했다는 폭로를 한 바 있다.
아울러 특검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에도 이 같은 사실들을 적시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경찰 특별수사단은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임의제출받은 비화폰 서버 기록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비상계엄 사태 사흘 뒤인 12월 6일 윤 전 대통령과 홍 전 차장의 비화폰 통화 기록이 원격 삭제된 정황을 포착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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