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 모습.[연합뉴스]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은행들이 올 3분기도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17)는 전 분기(-13)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대출 태도가 2개 분기 연속 강화 우위였다.
한은은 이 조사에서 금융기관 대출태도, 대출수요, 신용위험에 대한 평가(크게 완화·증가-다소 완화·증가-변화 없음-다소 강화·감소-크게 강화·감소)를 가중 평균해 100과 -100 사이 지수로 산출했다. 지수가 양(+)이면 "완화(대출태도)" 또는 "증가(신용위험·대출수요)"라고 답한 금융기관 수가 "강화" 또는 "감소"보다 많은 상태고, 음(-)이면 반대다.
대출 주체별로 나눠보면, 특히 가계 주택대출과 신용대출 등 일반대출(-31·-22)에서 2분기(-11·-11)와 비교해 뚜렷하게 태도 강화 전망이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태도 지수 역시 -6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대기업(6)은 완화 우위 상태를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스트레스 DSR 3단계가 7월부터 시행되는 데다 6월 27일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이 추가 시행됨에 따라 주택관련대출 및 신용대출 모두 대출태도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스트레스 DSR 3단계는 스트레스 금리를 1.5%로 상향하고 적용대상 대출을 확대하는 방안이다. 6·27 부동산 대책은 주택담보대출 한도 제한(최대 6억원), 은행권 자율관리조치의 전 금융권 확대, 주택구입목적 주담대의 전입의무 부과,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 신용대출 한도 제한(연소득 이내) 등의 조치를 포함한다.
3분기 대출수요 종합지수(5)는 1분기(15)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수요 증가 전망이 여전히 감소보다 많지만, 차이가 줄었다는 뜻이다.
특히 가계 주택대출(-6)은 대출수요가 감소로 돌아섰다. 일반대출(8→6)과 대기업(8→6)은 대출수요가 줄긴 했지만 거의 지수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중소기업(11→25)에서 대출 수요 확대 전망이 더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 대출수요는 대내외 경기상황의 불확실성과 업황 부진 등에 따른 운전자금 및 유동성 확보 수요 등으로 주로 중소기업에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가계 대출수요는 규제 강화 영향으로 주택관련대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일반대출(신용대출 등)은 다소 증가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은행이 예상한 3분기 신용위험 종합지수는 14으로, 전 분기(21)보다 7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대기업(11→8), 중소기업(25→19), 가계(25→14) 등 모드 차주의 신용위험이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증가했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경우 이번 설문조사에서 모든 업권에서 3분기 대출태도 강화 기조가 이어지고, 신용위험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4일부터 14일까지 203개 금융기관(국내은행 18·상호저축은행 26·신용카드 7·생명보험사 10·상호금융조합 142) 여신 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17)는 전 분기(-13)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대출 태도가 2개 분기 연속 강화 우위였다.
한은은 이 조사에서 금융기관 대출태도, 대출수요, 신용위험에 대한 평가(크게 완화·증가-다소 완화·증가-변화 없음-다소 강화·감소-크게 강화·감소)를 가중 평균해 100과 -100 사이 지수로 산출했다. 지수가 양(+)이면 "완화(대출태도)" 또는 "증가(신용위험·대출수요)"라고 답한 금융기관 수가 "강화" 또는 "감소"보다 많은 상태고, 음(-)이면 반대다.
대출 주체별로 나눠보면, 특히 가계 주택대출과 신용대출 등 일반대출(-31·-22)에서 2분기(-11·-11)와 비교해 뚜렷하게 태도 강화 전망이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스트레스 DSR 3단계가 7월부터 시행되는 데다 6월 27일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이 추가 시행됨에 따라 주택관련대출 및 신용대출 모두 대출태도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스트레스 DSR 3단계는 스트레스 금리를 1.5%로 상향하고 적용대상 대출을 확대하는 방안이다. 6·27 부동산 대책은 주택담보대출 한도 제한(최대 6억원), 은행권 자율관리조치의 전 금융권 확대, 주택구입목적 주담대의 전입의무 부과,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 신용대출 한도 제한(연소득 이내) 등의 조치를 포함한다.
3분기 대출수요 종합지수(5)는 1분기(15)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수요 증가 전망이 여전히 감소보다 많지만, 차이가 줄었다는 뜻이다.
특히 가계 주택대출(-6)은 대출수요가 감소로 돌아섰다. 일반대출(8→6)과 대기업(8→6)은 대출수요가 줄긴 했지만 거의 지수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중소기업(11→25)에서 대출 수요 확대 전망이 더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 대출수요는 대내외 경기상황의 불확실성과 업황 부진 등에 따른 운전자금 및 유동성 확보 수요 등으로 주로 중소기업에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가계 대출수요는 규제 강화 영향으로 주택관련대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일반대출(신용대출 등)은 다소 증가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은행이 예상한 3분기 신용위험 종합지수는 14으로, 전 분기(21)보다 7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대기업(11→8), 중소기업(25→19), 가계(25→14) 등 모드 차주의 신용위험이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증가했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경우 이번 설문조사에서 모든 업권에서 3분기 대출태도 강화 기조가 이어지고, 신용위험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4일부터 14일까지 203개 금융기관(국내은행 18·상호저축은행 26·신용카드 7·생명보험사 10·상호금융조합 142) 여신 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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