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강선우, 자진 사퇴하거나 지명 철회하라"

  • "강선우, 검증대상 아닌 수사대상"

  • 안규백 '영창 방위병 의혹'·이진숙 '논문 표절'에 자진사퇴 촉구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6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더 이상 국민 열 받게 하지 말고 자진해서 사퇴하거나 지명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 후보자는 갑질의 영역을 넘어 위법의 영역으로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갑질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얻은 강 후보자는 어제 보좌진으로부터 임금체불 진정을 두 번이나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고, 전직 보좌관 재취업을 방해했다는 폭로까지 나왔다"며 "검증 대상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단기사병 복무기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50만 국군을 이끄는 국방부 장관이 혹시 영창을 다녀온 방위병이 아니냐는 의혹을 달고 있으면 면이 서겠냐"며 "의혹을 해소하려면 병력기록부를 공개하면 되는데 끝끝내 거부하면서 청문회 파행을 스스로 유도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날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역대 후보자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사례가 다소 있지만 이 후보자에 비하면 새 발의 피"라며 "후보자 스스로 부끄러움을 안다면 자진사퇴하는 게 답"이라고 촉구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대로 임명을 강행하면 대한민국 전체가 이재명 대통령의 사유물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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