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오늘 오후 2시 전당대회 출마 회견…수해 현장 방문도

  • 전날 이승만 추모식서 李 외교 비판하기도

지난 대선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오후 대구 중구의 한 카페에서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대선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1일 대구 중구의 한 카페에서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8·22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 전 후보 측 관계자는 20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늘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후보는 지난 대선 패배 이후 잠행을 이어오다 최근 측근들과 스킨십을 늘리며 당권 주자로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전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60주기 추모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언제쯤 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준비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출마를 시사했다. 

아울러 김 전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발언인 이른바 '셰셰(謝謝·고맙습니다)' 논란과 관련해선 "(이승만) 대통령이 계셨다면 이렇게 무기력한 셰셰 외교는 없었을 것"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김 전 후보는 회견 직후 당대표 후보 자격으로 수해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8월 22일 충북 청주시 청주오스코(OSCO)에서 전당대회를 연다. 이때 당대표를 비롯한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선출 방식은 당원 투표 80%, 국민여론조사 20%다. 현재 조경태·안철수 의원과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양향자 전 의원 등이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와 장동혁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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