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설비투자 뒷받침…산업부 1300억원 투입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1300억원(국비 700억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3일 공고 예정인 해당 사업은 올해 신설한 투자지원금을 통해 경제안보와 직결되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기술고도화와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의 공급망 안정품목 또는 전략물자를 생산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지원 규모는 국내 투자분의 30~50%다.

정부는 국비 지원 한도(건당 150억원, 기업당 200억원)와 기업의 올해 투자 규모를 감안하면 약 30개 기업에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지원으로 에피텍셜 증착장비, 네온 등 희귀가스, 실리콘웨이퍼 등 경제 안보 품목의 해외의존도가 낮아져 첨단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공급망도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지원금은 다른 보조사업과 달리 건축물 신·증설 없이 설비투자만 시행하는 경우에도 지원 가능하다. 또 기업의 설비투자가 '입지 확보·건축물 건설·장비 등 시설구축' 순으로 구분되는 점을 고려해 현재 진행 중인 투자의 경우 단계별로 분할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지원금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e나라도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9월 12일까지 투자 계획을 접수하면 된다.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해당 투자 계획이 투자지원금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한 뒤 현장 실사 등을 통해 투자 계획의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최종 지원 대상은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첨단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투자지원금 지속 지원과 추가지원방안 등을 재정당국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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