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 기반 '창의 행정' 속도…'아이디어톤' 개최

  • 우수사례 10건 발표…대상은 '적정 공사비 산출 시스템'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창의행정 AI로 제안하는 아이디어톤에서 참여자 및 전문평가단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창의행정, AI로 제안하는 아이디어톤'에서 참여자,  전문평가단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 혁신에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는 2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창의행정, AI로 제안하는 아이디어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이디어톤은 시가 내부 창의 제안을 장려하기 위해 운영 중인 ‘창의 발표회’ 일환으로 직원들이 AI를 활용해 시민 불편을 개선할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27일부터 열흘간 진행된 내부 공모에는 AI 활용 아이디어가 무려 375건 접수됐다. 이 중 내부 검토와 AI재단 의견 조회를 거쳐 선발된 우수 아이디어 10건이 이날 현장에서 발표됐다.


이 중 전문가·직원 평가단 현장투표를 거쳐 최우수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3건이 선정됐다. 최고 득점 제안은 대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대상을 받은 아이디어는 재무국이 제안한 ‘자재단가 자동 검색 및 적정 공사비 산출 시스템’이다. 최우수상에는 현재 운영 중인 지능형 폐쇄회로(CC)TV 문제점을 해결해 고도화하자는 디지털도시국 아이디어가 올랐다.

시는 이날 발표·선정된 아이디어 중 바로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는 신속하게 실행에 옮긴다는 방침이다. 내부 프로세스 개선 아이디어도 AI 적용 범위를 넓혀가며 실무에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특별 강연도 이어졌다. ‘창의적으로 발전하는 조직의 원리-AI와 함께 진화하는 서울시 행정’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오 시장은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창의 행정의 동료’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AI의 정확성에 공무원들의 윤리적 판단과 창의력, 시민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더해졌을 때 비로소 서울시가 추구하는 창의행정 목표인 시민 행복이 극대화될 수 있다”며 “AI와 함께 진화하는 창의행정을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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