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계 석학 모인다" 세계비교문학협회총회, 28일 킨텍스서 개최

ICLA 2025 소개 페이지 갈무리
ICLA 2025 소개 페이지 갈무리
세계 문학계 최대 학술 행사인 ‘세계비교문학협회총회’(2025 ICLA Congress)가 한국에서 열린다.

22일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회장 정윤길)에 따르면, 총회는 오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ICLA 총회는 전 세계 40여 개국 6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학술 단체인 ICLA(International Comparative Literature Association)가 3년마다 개최한다. 올해는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와 동국대, 고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하나은행, SK하이닉스, 에스티에스개발이 후원한다.

올해의 주제는 ‘비교문학과 기술(Comparative Literature and Technology)’으로, 이 자리에서는 문학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탐색할 예정이다.

총회에는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 산드라 버만 미국 프린스턴대 인문학 석좌교수, 데이비드 댐로쉬 미국 하버드대 비교문학과 교수, 웬칭 오양 SOAS 런던대 교수, 니에 쳔자오 중국 광둥외국어대 교수 등 전 세계 대표 석학과 작가 1500여 명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29일 개회식 당일에는 작가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와 동국대 윤재웅 총장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르 클레지오는 전쟁과 상실, 기억의 주제를 통해 인간 존재의 고통과 회복을 문학적으로 조명하고, 윤재웅 총장은 셰익스피어 서정주를 횡단하며 세계화 속에서 언어의 정치성과 번역의 윤리 문제를 짚을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