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남 수해복구 지원…"피해 상황 심각, 중장비 도입 요청"

  • 송언석·정점식·김정재 등 40여명 참여

  • 강선우 후보에 "스스로 거취 결정하라"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충남 예산군 삽교읍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충남 예산군 삽교읍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인사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며 "본인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된다"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남 예산 수해복구 봉사활동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국민들께서는 다들 강 후보자나 몇 분들에 대해 굉장히 부적격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식에 맞지 않는 인사는 오만과 독선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고 불통 정부라는 걸 자인하는 것 밖에 안 된다"며 "정부가 각 부처의 고유의 기능과 책무와 상충되는 이력이나 언행이 있던 분들의 거취를 다시 한번 봐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예를 들어 50만 대군을 이끄는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왜 본인이 8개월을 더 복무했는지에 대한 해명을 하지 못했다"며 "병역증명서만 제출하면 되는 데 끝내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며 "거대한 댐도 작은 구멍 하나로 무너지게 돼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가 꼭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해 봉사활동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며 "많은 가재도구들이 전부 비에 젖어 전부 다 나와있다. 농기계가 침수돼서 당장 금년 농사뿐 아니라 다음해 농사까지 영향 끼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송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은 이날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밀짚모자와 주황색 야광조끼 등을 입고 피해 주택에서 침수된 가구와 흙더미 등을 치웠다.

송 의원은 널브러진 폐자재를 치우며 "많은 가재 도구들이 전부 비에 젖어 나와 있고, 농기계는 침수돼서 내년 농사까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중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정부에게 조속히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 중"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전날에는 경기 가평의 수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20일에는 경남 산청, 19일에는 충남 예산의 수해 지역을 방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