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몬티대한중석 모회사 알몬티 인더스트리즈, 나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텅스텐 공급망 핵심 부상 外

  • 강원 영월군 산화 텅스텐 공장 건설 본격화…中 의존도 낮추고 韓 자원 안보 강화 기대

알몬티대한중석 로고 사진이동원 기자
알몬티대한중석 로고. [사진=이동원 기자]

알몬티대한중석의 모회사이자 세계적인 텅스텐 전문 기업인 알몬티 인더스트리즈(Almonty Industries)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나스닥(NASDAQ)에 성공적으로 상장됐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은 알몬티 인더스트리즈의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한국에 텅스텐 공급망의 핵심 거점을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몬티 인더스트리즈는 나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기회발전특구 내에 조성될 산화텅스텐(WO₃) 공장 건설에 본격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영월군 상동읍에서는 고순도(65%) 텅스텐 정광을 생산할 선광 공장 건설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 두 핵심 시설이 완공되면 텅스텐의 채굴부터 정광 생산, 그리고 고부가가치 가공에 이르는 완결형 공급망이 국내에 구축돼, 대한민국이 전략 광물 분야에서 자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세계 텅스텐 시장은 중국산 텅스텐이 80% 이상을 지배하는 독점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알몬티대한중석의 상동광산과 산화텅스텐 공장 프로젝트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텅스텐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려는 서구 산업계로부터 전략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미국 국방부는 이미 알몬티 인더스트리즈와 텅스텐 공급에 대한 장기계약을 체결하며 공급망 다변화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알몬티 인더스트리즈는 2027년까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텅스텐 수요의 약 43%를 공급하며 서방권의 주요 생산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몬티대한중석 관계자는 "이번 나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자본시장과의 연결이 더욱 굳건해진 동시에, 대한민국이 텅스텐 수급 자립을 넘어 수출 거점으로 세계 시장에 도약할 확고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또, "상동의 정광 생산 시설 가동과 산솔 공장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자원 안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텅스텐은 높은 밀도와 경도, 뛰어난 내열성을 자랑하며 반도체, 우주항공, 국방산업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원자재로 꼽히는 중요한 광물이다. 특히 중국이 텅스텐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발령한 이후 글로벌 공급 불안이 심화되면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최근 텅스텐을 '중요 광물(Critical Mineral)'로 지정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텅스텐의 전략적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알몬티 인더스트리즈는 현재 캐나다, 독일, 호주 증권시장에도 상장돼 있으며, 나스닥에 상장된 주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주당 4.51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나스닥 상장을 통해 알몬티 인더스트리즈와 알몬티대한중석은 글로벌 텅스텐 시장에서 그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며, 한국을 중요한 텅스텐 생산 및 가공 기지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독도 해상서 열사병 선원 극적 구조…동해해경, ‘헬기~함정 릴레이 이송’ 펼쳐
헬기탑승 ㅔ사진동해해경청
헬기탑승. [ㅔ사진=동해해경청]

뜨거운 태양 아래 동해 바다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외국인 선원의 생명을 구하는 드라마틱한 구조 작전이 펼쳐졌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7월 27일 독도 해역에서 혹서기 무더위 속 열사병으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외국인 선원을 헬기 및 함정 릴레이 이송을 통해 극적으로 구조하며 감동을 주고 있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7월 27일 오후 2시 1분경 독도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어선 A호(52톤, 근해통발)에서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 선원 B씨(남, 37세)가 어망 작업 중 갑자기 쓰러져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긴급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B씨는 호흡과 맥박은 있었으나 30분이 지나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체온이 40도에 육박하는 고열 증세를 보이며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지체 없이 해경 헬기 1대와 포항해경 1511함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하며 릴레이 이송 작전에 돌입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해경함정은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함정으로 옮긴 뒤 즉시 원격의료시스템(함정↔병원)을 가동했다. 의료진은 화상 진료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열사병으로 판단,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내렸다.
 
이어 동해해경청 양양회전익항공대 헬기가 오후 4시 24분경 환자와 보호자를 탑승시켰다. 응급환자는 이송 중 헬기 내에서 수액 주사와 아이스팩을 이용해 체온을 낮추는 등 헌신적인 구조대원들의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들은 환자의 회복을 위해 단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B씨는 오후 5시 51분경 강릉에서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무사히 인계되었으며, 강릉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되어 의료진의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현재 안정을 되찾고 회복 중에 있다.
 
이번 구조 작전에 참여한 임영담 경위(헬기 기장)는 "폭염 속에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단 1분 1초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움직였다"며 "무사히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폭염과 기상이변이 잦은 요즘, 해상 근무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국적을 막론하고 외국인 취약계층 및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가지고 동해 바다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동해시지회, '기운이 낙낙(樂樂)해' 행사 성료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동해시지회가 지난 7월 25일 동해시 소재 낙지요리 전문점에서 2025년 동해시 사회복지사를 위한 기운충전 이벤트 ‘기운이 낙낙樂樂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동해시지회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동해시지회가 지난 7월 25일 동해시 소재 낙지요리 전문점에서 2025년 동해시 사회복지사를 위한 기운충전 이벤트 ‘기운이 낙낙(樂樂)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동해시지회]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동해시지회(회장 유은영)는 지난 7월 25일 동해시 소재 낙지요리 전문점에서 2025년 동해시 사회복지사를 위한 기운충전 이벤트 ‘기운이 낙낙(樂樂)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동해시지회가 주최한 자리로, 동해시 사회복지사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함께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사전 신청자를 접수받아 진행됐다.
 
동해시 사회복지 종사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은영 동해시지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사회복지사 선서, 이벤트, 설문조사 등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최영민 사무처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서로를 응원하고 연대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사회복지사의 권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은영 동해시지회장은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노력하는 동해시 사회복지사들의 헌신에 큰 박수를 보내며,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운이 낙낙(樂樂)해' 행사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재충전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동해시 사회복지사들이 더욱 힘을 얻고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평가된다.
 
속초, '싸이 흠뻑쇼 2025' 성황리 마무리…2만 5천 관람객 안전+지역경제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속초시 싸이 흠뻑쇼 2025 사진속초시
속초시 '싸이 흠뻑쇼 2025'. [사진=속초시]

지난 7월 26일 속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SUMMERSWAG2025 속초'가 2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역 상권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추진된 심야 연장 영업과 철저한 안전 대책이 돋보이며, 속초시는 여름철 대형 공연의 모범 도시로 다시 한번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첫 개최에 이은 두 번째 흠뻑쇼의 성공은 대형 공연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속초시는 이번 흠뻑쇼를 단순한 공연 개최를 넘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성과를 남기는 기회로 삼았다. 공연이 저녁 6시 이후 시작되어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점을 활용,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연장하고 소비를 유도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시가 주도하여 추진한 야간 연장 영업 업소 모집에는 총 91개소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자정 이후까지 영업을 이어갔다. 이는 공연이 끝난 후에도 관람객들이 속초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조치다. 해당 업소 명단은 속초관광 누리집과 행사장 배너를 통해 상세히 안내되며 관람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관광 홍보도 병행됐다. 속초시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흠뻑쇼 전후 방문할 만한 지역 관광지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공연 관람객들을 자연스럽게 지역 명소로 유도했다. 공연 기획사 스태프 등 최대 1천여 명의 인원이 공연 전후 설악동 지역에 체류하며 누계 1천5백실 이상의 숙박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지역 소비 유발 효과는 상당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대형 공연의 핵심 과제인 안전 관리 또한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된 대응 체계를 구축하며 성공을 이끌었다. 속초시는 공연 두 달 전인 6월부터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7월 16일에는 속초경찰서, 속초소방서, 기획사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비상 상황에 대비했다. 또한 공연 직전인 22일과 25일에는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공연 당일에는 속초시청 직원과 공연 기획사 안전요원 외에도 속초경찰서 139명, 속초소방서 45명, 속초시시설관리공단 30명, 모범운전자회 20명, 자율방범대 12명 등 총 2백여 명 이상의 인력이 현장에 배치됐다. 이들은 공연 전후 질서 유지와 교통 통제를 전담하며 관람객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했다.
 
가장 우려가 컸던 교통 혼잡과 주차 문제는 설악동 임시주차장, 항만부지, 속초시청 부설주차장 등을 분산 활용하는 전략으로 효율적으로 해결됐다. 또, 셔틀버스 20대를 5~10분 간격으로 운영하여 관람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며 불편을 최소화했다.
 
현장 의료 지원 체계도 완벽하게 갖춰졌다. 구급차 4대와 응급의료진이 상시 대기했으며, 의무실과 환자 휴식 텐트도 별도로 운영되어 만약의 응급상황 발생에 철저히 대비했다. 공연 중 관람객들은 안전하고 질서 있는 분위기 속에서 흥을 즐겼으며, 공연 종료 이후에도 출구 분산 퇴장 유도와 경광봉을 이용한 안내 등으로 혼잡 없이 원활하게 퇴장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흠뻑쇼의 성공에 대해 “단지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시 전체가 협업한 축제로 진화하는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문화 콘텐츠와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체류형 관광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가수 싸이의 소속사인 피네이션 주식회사에서 주최하고, 공연 기획사인 주식회사 삼거리프로젝트가 주관했다. 2년 연속 속초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싸이 흠뻑쇼는 지역사회가 대형 공연을 통해 관광 활성화와 경제적 파급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음을 증명하며, 속초시의 성공적인 도시 브랜드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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