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시민단체, 美 농축산물 개방 확대 요구에 "강도"…미국 대사관 인근서 시국농성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과 시민사회단체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트럼프 경제·일자리·먹거리·안보 위협 규탄 및 주권수호를 위한 각계 비상시국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과 시민사회단체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트럼프 경제·일자리·먹거리·안보 위협 규탄 및 주권수호를 위한 각계 비상시국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관세협상 조건으로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농민과 시민사회단체들이 관세 협상 마감일까지 농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 농민의길 등은 30일 오후 광화문 미 대사관 옆 KT 건물 앞에서 미국이 관세 협상을 통해 쇠고기·쌀·사과 등 개방 확대를 강요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강도적 요구"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 협상 마감까지 비상 시국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미국은 한국에 25% 상호관세율을 통보하고, 다음 달 1일까지 부과를 유예한 상태다. 정부는 관세 발효 전 역량을 총동원해 막판 타결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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