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에 따르면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 ‘핑크 페이스트리(Pink Pastry)’는 일본 기후현에서 열린 국제장미대회에서 동상과 특별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기후 국제장미대회(Gifu International Rose Competition)는 세계장미협회(WFRS) 공식 인증 아래 일본 월드로즈가든에서 주최하는 세계적 권위의 장미 콘테스트다. 이번 대회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약 50품종의 장미가 출품됐다. 전문가들은 2년여 동안 세심한 관찰과 심사 과정을 거쳐 최근 수상 품종을 발표했다.
핑크 페이스트리는 향기, 내병성, 연속 개화성, 수세 등 9개 항목을 평가하는 종합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동상을 수상했다. 향기가 가장 우수한 장미에 주어지는 로즈 힐 어워드(Rose Hill Award) 특별상도 함께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일본 기후현 월드로즈가든에서 열린다.
장미 품종 개발을 담당하는 하호수 에버랜드 프로는 "세계적인 장미대회에서 에버랜드 장미가 연속해서 수상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장미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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